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감정원 수장공백 장기화 우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종대 후임 인선 지지부진
임명작업 차기 정권까지 지연
공운위 검증 한달 이상 가능성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되면서 초래된 '감정원 수장 공백' 상태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오는 5월 '장미대선'이 확정돼 신임 감정원장 임명 작업이 사실상 차기 정권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15일 감정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최근 감정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추천한 원장 후보자 5명의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감정원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장 선임 시 임추위에서 공모 및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공모에 이어 임추위에서 서류와 면접 전형도 꼭 해야 한다.


이에 감정원 임추위는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한국감정원장초빙공고'를 냈다. 당시 서 원장의 임기는 3월2일까지였다. 다만 감정원은 원장 모집공고 시작 며칠 전 불거진 서 전 원장의 성희롱 의혹 제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는 게 감정원의 공식입장이다.

원장 공모가 예정된 절차라고 하더라도 감정원은 서 전 원장의 해임에 따라 수장 공백 상태를 맞게 됐다. 서 전 원장은 해임되지 않았다면 후임 원장이 결정될 때까지 감정원을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 전 원장 해임에 따라 변성렬 부원장이 원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감정원장 선임의 키는 이제 공운위로 넘어간 상태다. 공운위가 언제 인사 검증을 마치고 후보 5명 중 2명을 추려 관련 안건을 부의, 의결하느냐에 따라 원장 선임 일정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인사 검증이 한 달 이상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감정원 관계자는 "2월 중순에 감사직위 후보를 공운위에 추천했는데 아직 인사 검증이 끝났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며 "감정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지금도 감정원에 추가자료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감사직위 후보의 인사 검증이 한 달 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원장 후보의 인사 검증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공운위는 인사 검증을 통해 후보 2명을 선발해 후보추천안을 공운위 안건으로 상정, 의결해야 한다. 공운위는 매달 초와 20일 전후에 한 번씩 열린다. 안건 상정 여부는 통상 10일 전에 결정된다. 오는 20일에 공운위에 후보추천 안건이 상정돼 의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다. 공운위가 후보 2명을 선발하면 감정원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선발한다. 상법에 따라 소집통지를 한 날의 다음 날로부터 주주총회까지 적어도 14일의 기간이 지나야 한다. 가령 4월3일 원장선임안이 공운위를 통과해도 감정원 주총은 같은 달 18일에나 개최 가능하다. 감정원은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국토부 장관에게 제청 요청을 할 방침이다. 국토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이를 제청하고 이를 황 권한대행이 재가하면 신임 원장이 임명된다.


하지만 4월 중순 이후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황 권한대행이 신임 원장을 임명할 가능성 역시 낮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시기는 대선 정국이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제청을 해도 언제 청와대에서 임명해줄지 알 수 없다"며 "결국 새로운 대통령이 정해진 이후에나 감정원장 선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