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발주할 공사와 용역 규모가 총 921건, 금액으로는 11조999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공공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동시에 LH로 통합 출범한 이듬해인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계획과 비교하면 1조3000억원 가량 늘었다. 국내외 불확실한 여건에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정책에 부응키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짰다고 LH는 전했다.
특히 정책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와 연계한 신규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14년부터 시행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5조2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에 달한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7조2000억원, 토목이 2조원이며 전기통신공사와 조경공사가 각각 1조7000억원, 4000억원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조8000억원, 세종시 1조2000억원, 그 외 지역이 4조9000억원이다. 구체적인 발주계획은 다음 달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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