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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00원대 '붕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약 넉 달 만에 113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이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몰린 영향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2분 현재 1129.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32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정오를 넘어서면서 113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환율이 장중 11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9일(1128.7원) 이후 108일 만이다.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에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가 상단을 1140원대에서 1130원대까지 낮춰 이날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하루 4~5원 움직이는 수준의 등락은 큰 문제는 아니고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경우가 걱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더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달러 약세 기조에서 큰 이슈가 없어 당분간은 수급에 따라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내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방향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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