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안보 태세 강화를 주장했다.
심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황교안 권한대행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되, 불필요한 긴장이나 국민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과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가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남북관계 긴장을 강화시키는 없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이자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이 여성들이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이후 약한 발작 상태와 두통·어지러움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현재 김정남의 살해한 여성들이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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