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협약임금인상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공공사업장 1만738곳 임금인상률은 3.3%에 머물렀다. 이는 2009년 1.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첫 해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진입 다음 해인 1998년(-2.7%)과 그 이듬해(2.1%)에 이어 연간 단위로 네번째로 낮다.
협약임금에는 사후에 결정되는 시간외수당(초과급여)과 연·월차, 생리휴가에 갈음해 지급하는 연·월차 및 생리수당, 배당급 형식 성과급은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명목임금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임금인상률은 3.4%로 민간부문(3.3%)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