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LO "지난해 전세계 임금인상률 1.7%…4년만에 최저"

시계아이콘00분 3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실질 임금인상률이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소득 불평등과 소비 위축 문제를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16일 밝혔다.


ILO가 132개국의 임금 데이터를 바탕으로 펴낸 '세계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실질 임금인상률은 1.7%로 2012년 2.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이 2.2%, 유럽연합(EU) 1.9% 등 경제 강국들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실질 임금인상률을 보였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노동자들의 실질 소득이 하락하면서 인상률이 2.5%를 기록했다.


특히 동유럽(-5.2%), 남미 카리브 해 국가(-1.3%) 등은 실질 임금이 오히려 감소했다. G20 국가 중 12개 신흥국의 실질 임금인상률은 2012년 6.6%에서 지난해 2.5%로 크게 낮아졌다.


ILO 관계자는 "경제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임금인상률이 낮아지는 것은 지속적인 경제 회복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부유한 국가에서는 디플레이션을 촉발해 전 세계 경제에 부작용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ILO 보고서는 임금 불평등 문제도 지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상위 10% 노동자들이 전체 임금 소득의 49.2%를 가져갔고, 인도와 브라질도 각각 전체 임금 소득의 42.7%, 35%를 상위 10% 임금 소득자들이 차지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