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징주]현대차-엔비디아 동맹…슈어소프트테크, SDV 검증 핵심 파트너 부상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슈어소프트테크가 강세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AI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 공장 운영 등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슈어소프트테크 지분 7.3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10일 오전 9시43분 슈어소프트테크는 전날 대비 11.25% 오른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내실화하고 가속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투자액은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20조4000억원) 대비 19%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KB증권은 SDV를 적용하는 현대차 차종이 늘어날수록 슈어소프트테크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핵심 고객사의 강력한 수요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된 SDV 체제 전환은 당사의 소프트웨어 시험검증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어기 시험검증 사업을 수행하며 자동차 제어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시험검증 솔루션을 개발하는 영역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차량의 제어기 일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며 자동차 소프트웨어 종합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가 배포하는 ES 표준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ASIL A, B, C, D 등급은 모두 코드검증 대상이며 코드검증에 Codescroll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고신뢰 고위험 소프트웨어는 한번 시험검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추가 개발, 수정, 형상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 다시 시험검증 해야 한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이와 같은 재시험 검증을 대비해 최초 시험검증 시 테스트케이스 및 검증 노하우를 축적하여 자산화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부문,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부문, 한화 방산 부문,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부문 등 당사 매출 상위권에 있는 고객들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