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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헤어초크 전 독일 대통령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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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로만 헤어초크 전 독일 대통령이 별세했다고 독일 언론 등이 10일 보도했다. 향년 82세.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 대통령을 지냈다. 같은 당 헬무트 콜 전 총리와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연립정부를 이끌던 시기다.

1934년 4월5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란츠후트에서 태어난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뮌헨대학에서 법을 전공했고 콜 전 총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3년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 판사를 역임했으며, 1987년부터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헌법재판소 소장을 지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헤어초크 전 대통령에 대해 "독일의 자아상을 형성하고 우리 사회 내부 소통을 도운 매우 두드러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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