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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범 D-10, 국내 수출 청신호 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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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호무역 표명에도 수출기업, 失보다 得
-美 경기 개선·환율 효과로 전자·자동차·정보기술(IT)·화학 등 강세 예상
-전문가들 "수입물가 상승→국내 수출 개선 등 선순환 가능성"…美 보호무역의 역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현지시간 20일)을 열흘 앞둔 가운데 국내 수출 시장에 파란불이 켜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달러 강세라는 환율효과에 트럼프 취임 후 미국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 경기에 민감한 전자, 정보기술(IT), 소재, 산업재에 속한 기업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그동안 보호무역주의를 여러 차례 주장해 온 만큼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얻을 게 더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이 트럼프 정부 출범과 맞물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ㆍ부사장)는 "미국 경기 개선,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대형 수출기업 실적은 올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기업과 자동차기업의 실적이 특히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 100조원을 첫 돌파한 후 올해는 110조원 수준으로 레벨업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트럼프 당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등에 힘입어 정보기술(IT), 화학 등 경기 민감 수출기업이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수출기업의 호황을 점치는 전망이 쏟아지는 배경에는 개별 업황 뿐 아니라 트럼프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가 취임 후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치고, 인프라에 1조달러(약 1200조원)를 투자하는 '트럼프판 뉴딜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경기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 경기는 실업률 4.7%의 완전고용에 도달할 정도로 회복된 상태인데다 트럼프노믹스가 미국 경기 개선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국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경기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IT기업을 비롯해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ㆍ엔지니어링ㆍ조선, 플랜트 장비ㆍ기자재, 철강ㆍ화학기업들도 트럼프발 수혜를 볼 수 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기대된다. 트럼프가 재정 확대 기조 아래 국채 발행을 늘리면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로 이어지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연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올해도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후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트럼프가 당선된 지난해 11월8일 97.86에서 9일 기준 101.9로 4.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ㆍ달러 환율은 1137원에서 1204.5원으로 두 달만에 5.93% 상승했다.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면 국내 수출기업의 이익은 증가하게 된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원ㆍ달러환율이 100원 상승할 때마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약 5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연간 각각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달러 가치가 아직 과도하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지난해는 신흥국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이 달러 강세와 맞물려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지금은 유가 반등에 힘입어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원화의 경우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실시하면서 추가 약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가 후보 시절 주장해 온 보호무역주의로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국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전에도 무관세였기 때문에 재협상 품목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국내 수출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문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제한적 보호무역주의에 나선다면 이는 수입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하며 다시 국내 수출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일부 우려와는 달리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오히려 올해 한국 수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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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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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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