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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610억달러…석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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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610억달러…석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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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달러화를 중심으로 석달째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은 610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8월 말 673억4000만달러 이후 9~11월 말 연속해서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이 줄었다. 지난달 달러화 예금 잔액은 520억3000만달러로 한 달 새 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 예금 잔액은 28억달러로 2억1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이 무역대금 결제와 원화 수요를 위한 예금인출로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위안화 예금 잔액은 12억1000만달러로 1억2000만달러 늘었다.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를 위한 예치를 위한 이유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은 524억9000만달러로 한달동안 13억달러 줄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5억3000만달러 늘어난 8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금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04억8000만달러로 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개인예금도 3억8000만달러 줄어든 10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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