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이 18세 이하(U-18)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내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대만과 3·4위전에서 66-63으로 이겼다.
한국은 1쿼터에 15-21로 밀렸으나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4점과 2점을 따라붙어 52-52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13초 전 박지현(숭의여고)의 골밑 득점으로 62-60으로 앞섰고 이후 이주연(인성여고)이 자유투 네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슛 한 방으로 추격한 대만을 뿌리쳤다.
이주연(인성여고)이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대만과 3∼4위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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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과 이주연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지현은 37분1초를 뛰며 20득점 12리바운드 가로채기 네 개, 블록슛 두 개를 기록했다. 이주연은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31득점을 올렸다.
전날 일본전에서 27분37초를 뛰며 18점 14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던 박지수는 이날 3·4위전에서는 1분2초 동안만 뛰었다. 한국은 전날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41-63으로 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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