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9일 국제역학회(IEA)의 공식 학술지인 국제역학회지(IJE)에 '건강보험 빅데이터(국민건강정보DB) 프로파일 논문'이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국제역학회는 1957년 발족된 역학분야의 전문학술단체이며, IJE는 1971년에 창간된 SCI 등재학술지로써 공중보건 및 직업환경 분야 등재학술지 173개 중 6위를 자랑하는 역학 분야의 최고 전문학술지이다.
공단 측은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학회지에 프로파일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한 공신력을 얻고 우수성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자에게 빅데이터에 대한 설명을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우리나라 단일 보험자 제도하에서 5천만 전 국민의 사회인구학적 정보와 건강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데이터로써, 장기추적 연구나 시간적 선ㆍ후관계 연구 등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심층연구가 가능하다.
또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전 국민 건강검진제도를 통해 수집된 혈압ㆍ혈당 등 측정정보 및 흡연ㆍ음주ㆍ운동 등 건강위험 정보가 포함되어 보건학적 활용가치가 높은 자료원이다.
공단은 이러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하여 지난 2014년 빅데이터운영실을 신설하였고, 국민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료내역, 건강검진 등을 국민건강정보DB 형태로 구축하여 보건의료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는 건강보험제도 소개, 국민건강정보DB의 구축과정, 데이터 종류 및 변수, 이용절차, 장?단점 등이 체계적으로 담겨져 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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