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신안군과 협업해 오는 26일과 27일 목포신안비치호텔(전남 목포시)에서 '아시아ㆍ태평양 해양네트워크와 수중문화유산’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1976년 10월26일 시작된 한국 최초의 수중발굴인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여덟 개국(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피지, 호주, 프랑스)에서 초청한 3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해양 네트워크 연구와 수중문화유산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이다.
첫날인 26일은 ‘아시아·태평양의 해양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의 기조강연 ‘아시아·태평양 해양네트워크와 신안선’을 시작으로 총 일곱 차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신안선 발굴에 참가했던 원로들이 당시를 회고하는 좌담회도 마련된다.
둘째 날인 27일은 ‘아시아·태평양 수중문화유산 발굴과 복원’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수중문화 보호 정책과 조사 성과(문환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현장보존: 수중문화재 관리에 공정 기법 접근법 적용(비키 리차드, 호주 서호주박물관)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윤용혁 공주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종합토론이 진행돼 주제발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또한 다음날인 28일에는 신안해저유적 발굴 기념비가 세워진 신안군 증도 지역으로 해양문화유산답사를 떠나 기념비를 비롯한 발굴유적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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