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한국인 한 명이 보유하고 있는 순금융자산 규모가 주요 50개국 가운데 21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그룹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알리안츠 글로벌 웰스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순금융자산은 2만7371유로로 50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전년 22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1인당 순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17만589유로)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미국(16만949유로), 영국(9만5600유로)이 순위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스웨덴(8만9942유로)과 벨기에(8만5027유로)로 지난해 순위를 맞바꾸며 5위권 안을 지켰다.
아시아국가로는 일본이 8만3888유로로 6위, 중국은 1만1496유로로 28위에 올랐다.
순금융자산에 부채를 더한 1인당 총금융자산으로는 한국이 4만9580유로로 지난해와 동일한 22위에 올랐다.
1인당 총금융자산으로도 1위는 스위스(26만804유로)였고 미국(20만2489유로), 덴마크(14만5111유로), 영국(13만2308유로), 스웨덴(13만664유로)이 차례로 5위권을 차지했다.
알리안츠그룹은 매년 주요 50개국의 자산과 부채 상황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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