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소장한 브로치와 목걸이가 최순실씨로부터 온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조 의원은 “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착용한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최순실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해준 걸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과거 언론 보도를 보면 최순실씨는 취임 당시 대통령이 입은 340만원짜리 한복을 미르재단 이사에게 직접 주문해 대통령에게 전해준 당사자라는 보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병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 배경에도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조 의원은 말했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이 1970년대 가깝게 지냈던 고(故) 최태민 목사의 친딸이다. 지난해 청와대 문건 파동에 연루됐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2014년 이혼)이기도 한 최씨는 이번 정권의 비선 실세로 끊임없이 지목돼 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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