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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결 1순위는 'Y존'…질염 방치 시 불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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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5년 전 결혼한 주부 이모(39)씨는 다가오는 추석이 두렵다. 결혼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이다.


최근 초저출산율이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오히려 이 씨처럼 아이를 원해도 가질 수 없는 불임 부부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 불임 환자 수는 20만 8000여 명으로 이는 지난 2007년과 비교해 무려 16%가 증가한 수치이다.


불임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여성 10명 중 7~8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 질염이 불임의 원인 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질염이란 질 내 점막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원인은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한 면역저하, 불청결, 부적절한 성관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병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노란 혹은 하얀 분비물이 나오고, 질 분비물에서 생선비린내가 난다.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린다. 생리 전후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누런 냉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질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난치성 질염으로 만성화될 뿐만 아니라 질염균이 나팔관을 지나는 정자의 통로를 막아, 자궁착상에 영향을 끼쳐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들 사이에서 가벼운 질염을 방치하다 난소와 난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골반염으로 불임 상태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 임신 중 질염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유산,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제왕절개수술 후 자궁내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여성의 Y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여성의 질 내부는 약산성(pH3.5 ~ 4.5)으로 유지돼 유익균이 서식하며 병균과 맞설 수 있다. 하지만 알칼리성인 일반 비누나 바디클렌저로 세척할 경우 오히려 pH 균형을 깨뜨려 각종 세균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반면 여성청결제는 Y존의 산성도를 높게 유지시켜주고, 유해균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 줘 질염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여성청결제 전문기업 하우동천의 중국지사장인 권영자 이사는 “질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나팔관에 영향을 주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성의 Y존은 알카리성인 비누나 바디워시 등으로 씻을 경우 오히려 pH 균형을 깨뜨려 각종 세균에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여성청결제는 Y존의 산성도를 높게 유지시켜줘 유해균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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