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슬리피와 이국주가 '우결' 커플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파트 장만의 꿈을 이룬 가수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방송을 통해 개그우먼 이국주와 함께 집을 알아보러 다녔던 그는 소속사 사장님의 도움으로 집을 마련, "드디어 독립을 했다. 원하던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국주는 커다란 캐리어 2개를 들고 슬리피의 새집을 찾았다. 이에 슬리피는 "여기 살려고? 우결 찍는 거야?"라며 반겼고 이국주는 "무슨 소리냐"며 냉장고를 열어보더니 생수만 가득한 내부 모습에 경악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군대식) 오와열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이국주가 자신이 선물한 세탁기를 가리키자 "혼수 해 온 거냐"라며 "장모님이 전화 오셨다. 근데 날 싫어하시는 것 같아. '내 번호 저장하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집구경을 마친 두 사람은 함께 마트를 찾아 슬리피의 살림살이를 장만했다. 고생한 이국주를 위해 슬리피가 손수 볶음밥과 라면을 만들어 대접하자 이국주는 "이제 '우결' 느낌이 좀 나네"라며 싫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슬리피는 "(이국주에) 마음이 있긴 한데, 국주가 너무 철벽을 쳐서 난감하다. 강하게 부정하고 아니라하니까"라는 마음을 밝혔다. 반면 이국주는 "슬리피한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도 챙겨주고 싶다"라며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국주가 아깝다!" "두 사람 넘 잘 어울려요" "국주 은근히 즐기는 듯ㅋㅋ" "둘이 우결 나왔으면 좋겠다" "김숙-윤정수 버금가는 꿀 케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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