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내야수 정성훈(36)이 3일 KBO리그 통산 2000경기에 출장했다. 리그 여덟번째. 정성훈은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 KBO리그 통산 일곱 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도 기록했다.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정성훈이 양준혁(2135경기, 2318안타), 전준호(2091경기, 2018안타), 장성호(2064경기-2100안타)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이 모두 왼손 타자여서 정성훈은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로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정성훈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방문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성훈은 지난 1999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08경기에 출장하며 107안타, 타율 0.292를 기록했다.
정성훈은 현재 통산 2003안타를 기록 중이다. 안타 마흔 네 개만 더 하면 홍성흔이 갖고 있는 오른손 타자 역대 최다안타(2046개) 기록도 차지할 수 있다.
KBO는 2000경기에 출전한 정성훈에게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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