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과 박한이가 개인 통산 2000안타를 향해 경쟁하고 있다.
이승엽과 박한이는 1일 현재 나란히 1995안타로 2000안타까지 다섯 개를 남겨두고 있다. KBO 리그 역사상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7년 양준혁(삼성)을 시작으로 올 시즌 정성훈(LG)까지 총 일곱 명이다.
이승엽은 1일 현재 40세 14일로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종전 최고령 기록인 전준호(우리)의 39세 6개월 27일을 경신한다. 또 일본 진출을 제외하고 KBO 리그에서 열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어 종전 열다섯 시즌 만에 2000안타를 달성한 양준혁(삼성), 이병규(LG·9번), 박용택(LG)의 최소 시즌 기록도 바꾼다.
박한이는 2001년 입단 후 16년째 삼성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2008년 4월 19일 LG전에서 1000안타, 2012년 7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1500안타를 달성했다. 그는 1일 현재 73안타를 기록 중이며 올해도 100안타 이상을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인 양준혁의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1993~2008)와 동률을 이룬다.
KBO는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에게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줄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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