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40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 주민세 인상분을 주민숙원 및 사회적약자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이는 '주민세는 주민에게 되돌려 줘야한다'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팔달ㆍ권선ㆍ장안ㆍ영통 등 4개 구청과 42개동으로부터 주민숙원 및 복지사업 등을 발굴해 제안해오면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주민세 세율 현실화 권고와 경기도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인상의결에 따라 2016년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연간 4000원에서 1만원으로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주민세 인상분 26억원의 재정확충 효과를 갖게 됐다.
이기복 시 세정과장은 "올해 8월말 부과한 주민세 인상으로 인한 재정확충분 전액을 주민숙원사업과 사회적약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환원이 이뤄져 다수의 주민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