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민원처리에 불편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수원관광 통역비서' 앱을 업데이트해 오는 9월1일부터 새롭게 제공한다. 민원분야에 대해 통역을 통한 서비스를 하는 것은 수원시가 전국 최초다.
수원관광 통역비서는 수원시가 지난 3월부터 인사, 쇼핑 등 기본회화 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이용안내, 경찰ㆍ소방분야의 전문회화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로를 통해 제공하는 통역 앱이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민원처리 통역 서비스는 15개 분야의 민원처리 방법을 105개의 문답형식으로 구성해 한번만 읽어봐도 민원처리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내용은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 ▲외국인 등록제도 안내 ▲체류지 변경 ▲인감 등록 등 국내 거주 시 필요한 민원처리방법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 ▲외국인 지원센터 안내 등이다.
기존 수원관광 통역비서 앱 이용자는 다음달 1일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시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언어소통의 불편함으로 그동안 민원처리가 어려웠던 외국인에게 이번 서비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유명사 사전DB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수원관광 통역비서의 번역품질을 높여 외국인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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