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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세계적 고령친화도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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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세계적 '고령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는 30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선포식을 가졌다.

염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수원을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로 건설하겠다"며 은퇴대비 미래환경,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환경, 사회통합과 소득창출 환경 조성 등 6대 영역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특히 "가까운 미래에 찾아올 고령화에 대한 대비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며 "노인들이 살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설계를 지원하고 신노년층, 중장년퇴직 전문직 종사자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수원시 50플러스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수원시 '세계적 고령친화도시' 된다 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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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를 위한 활동적인 생활환경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주거복지센터를 설립ㆍ운영하고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연내 39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한다. 수원시는 2019년까지 45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한다.


수원시는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통한 노인 돌봄과 함께 홀몸노인 응급안전서비스,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등의 사업도 펼친다.


또 무병장수 및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젝트, 치매의 통합적ㆍ체계적 관리 기반 구축 등 원스톱 치매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통구보건소 5층에 설치한 '수원시노인치매정신건강센터'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인 문화 나눔, 6분거리 내 시민의 숲 조성, 사회복지정보센터 운영, 노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력있는 노년을 위한 지역밀착형 여가생활도 지원한다.


수원시는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지원,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등 노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또 노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안정된 노년 일자리 제공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 자립생활지원센터 운영, 사회활동 지원 사업 전개, 저소득 노인가구 서비스 지원과 사회적 급여 확대 등이다.


염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구축에는 큰 비용이 들거나 새로운 시설을 구축해야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의 생활속에서 노인들의 삶을 조금만 배려한다면 고령친화도시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9월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시민모니터링단도 모집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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