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 X레이 망원경 촬영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어난 직후 우주
성장에 나선 은하
그곳을 보는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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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단이 찬드라 X레이(Chandra X-ray) 망원경에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CL J1001+0220(이하 CL J1001)'으로 이름 붙여진 이 은하단은 지구로부터 무려 111억 광년 떨어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이제까지 관측된 것 중에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단"이라며 "이 은하단은 태어난 직후 찬드라 망원경에 포착된 것이고 이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주의 진화 단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타오 왕(Tao Wang) 프랑스의 대체에너지와 원자력 위원회(CEA) 박사는 " CL J1001 은하단은 우리가 지금까지 관찰했던 것과 달리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L J1001의 핵에는 11개의 거대한 은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9개 은하는 별들이 앞 다퉈 탄생하고 있다. 매년 3000개 이상의 태양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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