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탐사선, 목성 첫 번째 근접 비행 성공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주노가 돌아왔다
목성의 구름뚫고
그비밀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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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Juno) 탐사선이 27일(현지 시간) 목성에 근접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목성의 북극 지역이 뚜렷하게 포착됐다. 지난 7월4일 목성에 도착한 주노는 이른바 '캡처 공전(capture orbit)'에 나선 바 있다. 과학적 탐사와 임무를 수행하기 이전에 53.5일 걸리는 '캡처 공전'을 한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주노 탐사선이 36번의 근접 공전 중 첫 번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27일 오전 9시44분으로 주노 탐사선은 목성에 약 4200㎞까지 다가섰다. 이때 주노 탐사선은 시속 20만8000㎞의 속도로 이동했다.
릭 니바켄 나사의 주노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첫 번째 근접비행으로 주노 탐사선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노 탐사선은 2018년 2월 임무가 끝날 때까지 35번의 근접 비행을 더 수행할 예정이다.
스콧 볼튼 나사 박사는 "이전에 그 누구도 파악하지 못했던 공전궤도에 주노 탐사선이 위치했다"며 "주노가 파악하는 데이터는 우리에게 이 거대한 행성, 목성의 세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던져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노 탐사선은 2011년 8월5일 발사됐다. 올해 7월4일 목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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