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화성의 날' 맞아 대대적 관련 소식 전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떠나 화성에
그곳 가는 산너머
또 다른 태양뜬다
<#10_LINE#>
"오늘은 '화성의 날'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일(현지 시간)을 '화성의 날'로 정했다. 이날 나사는 홈페이지뿐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대대적으로 '붉은 행성' 화성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나사 측은 2030년대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화성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길이다. 달을 넘어 인류가 가 본 적이 없는 도전의 길이자 위험한 여정이다.
현재 화성 탐사는 입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화성 궤도에는 화성정찰위성(MRO), 메이븐(MAVEN), 오디세이(Odyssey) 등 3개의 나사 탐사선뿐 아니라 유럽, 인도 등의 탐사선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큐리오시티 등 두 개의 착륙 로봇이 화성 지표면을 천천히 이동하면서 탐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화성에서 식량 재배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화성 가든'이라 부르는 조그마한 인큐베이터 안에서 화성과 같은 환경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인류가 화성에 도착하면 '먹거리'가 중요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가는 우주선 개발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차세대발사시스템(SLS)은 물론 차세대 로켓에 대한 엔진 연소 실험 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성공을 거뒀다. 지상 최대의 로켓이다. 이 거대한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오리온(Orion) 우주선에 대한 실험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나사 측은 "화성으로 가기 위한 인류의 도전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마침내 화성에 인류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