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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렌탈이라고 안심? "일시불보다 49만원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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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일시불 300만원, 39개월 렌탈구입시 349만500원

안마의자, 렌탈이라고 안심? "일시불보다 49만원 더 비싸" 표=소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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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안마의자 렌탈상품 구입시 일시불보다도 최대 49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간 판매 가격도 제품별로 17~33%까지 벌어졌다.

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6개 제품에 대해 소셜커머스 3사(쿠팡, 티몬, 위메프)와 홈쇼핑 3사(현대, GS, CJ)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간 일시불 판매가격이 74만원까지 벌어졌다.


'팬텀' 안마의자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42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현대홈쇼핑에서 494만원에 판매해 가장 비쌌다. '아이로보S', '퍼스트레이디','프레지던트플러스','옵티머스','레지나' 안마의자 역시 38만~62만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또한 동일한 제품의 렌탈비용(소유권 이전형)과 일시불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렌탈서비스가 일시불 구매에 비해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퍼스트레이디와 프레지던트 플러스 안마의자는 일시불 판매가가 300만원인 반면 소유권이 이전되는 39개월 약정으로 해당 상품을 렌탈할 경우 월 8만9500원, 총 349만500원을 지불하게 돼 일시불 구매보다 약 49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 다른 제품들 역시 총 렌탈료가 일시불 가격보다 32만~48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협 측은 "소유권 이전형 렌탈의 경우 약정기간 동안 렌탈비를 상환하는 방식이므로 렌탈과 일시불의 가격차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부거래에 대한 이자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리금 균등상환 이자율 계산 방식에 따라 일시불가격, 약정 개월수, 월 렌탈료를 각각 대출원금, 상환횟수, 1회 상환원리금으로 가정하면 퍼스트레이디와 프레지던트 플러스의 렌탈 할부이자율은 연 9.4%로 산출되고, 나머지 4개 제품 역시 6.4~10.2%의 이자율로 분석된다"며 "현재 저금리 기조인데다 제1금융권의 대출금리가 3%대인 것을 감안할 때 대출을 받아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제언했다.


타이어도 렌탈이 더 비쌌다. 넥센타이어 렌탈 시 일시불 구매보다 7만4000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넥센타이어의 NPRIZ(엔프리즈) AH8 타이어의 경우, 소유권 이전 조건으로 1년 동안 렌트하면 2개 기준으로 월 2만7700원(렌탈등록비 25,000원 불포함), 총 33만2400원을 지불하게 된다. 반면 일시불로 구매하면 공식인증판매점에서 15만원 이상 저렴한 17만8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렌탈 이용 시 넥스트레벨에서 제공하는 8만원 상당의 무상서비스(정기 방문점검, 차량 무상점검 등) 비용 8만원을 가산하더라도 일시불가격이 7만44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협은 "렌탈서비스는 초기 비용이 적게 들어 저렴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일시불로 구매하는 것에 비해 과도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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