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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시간 연장 첫날 상승랠리…外人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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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증권시장 거래시간 연장 첫날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12.67포인트(0.63%) 오른 2028.8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5분께 2030선을 재탈환하며 박스권 돌파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날부터 증권ㆍ파생상품ㆍ금 시장의 거래시간이 각각 30분씩 연장되면서 증시자금 유입에 따른 지수 상승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600억원대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200억원대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피에서 1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전세계적으로 통화 완화정책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8%), 전기전자(1.85%), 보험(1.81%)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26%), 증권(-0.5%), 화학(-0.3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업종은 거래시간 연장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최대 6800억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달에만 9.5% 올랐지만 이날 장초반엔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실적개선과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158만원을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장중 역대 최고가는 2013년 1월3일 기록한 158만4000원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거래시간 연장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나긴 할 것"이라며 "거래소가 예상하고 있는 수준만큼은 아니겠지만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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