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만 성별 취업자 현황에선 남성 취업자는 늘어난 반면 여성 취업자는 줄어든 추이를 보인다. 취업여건이 나아진 것과 별개로 가정으로 회귀한 기혼 여성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충남노사민정협의회와 충남고용네트워크의 ‘충남 고용·노동 리포트 7월호(이달의 충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충남지역의 취업자 수는 12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6월(123만4000여명)보다 2.0% 증가했다.
같은 시점 지역 내 생산가능인구와 경제활동인구도 늘었다. 이 무렵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191만4000여명에서 올해 198만3000여명으로 3.6%, 경제활동인구는 127만9000여명에서 130만4000여명으로 2.0%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3.5%에서 3.4%로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3만5000여명에서 67만9000여명으로 되레 4만4000여명이 늘었다. 이는 가사와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여성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낳는다.
실례로 올해 충남지역 내 남성 취업자는 76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여명 증가한 반면 여성은 50만4000여명에서 49만9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다.
이 때문에 지역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66.8%에서 65.7%로, 고용율은 69.5%에서 68.7%로 소폭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고용률과 비경제활동인구는 늘었지만 지역의 국내외 기업유치 노력에 힘입어 취업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수치상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구직활동 여건이 나아진 것과 별개로 지역 내에선 여성들의 취업현황이 다소 떨어졌다”며 “도는 이러한 수치를 결혼 후 가정을 꾸린 여성들이 가사와 육아로 취업전선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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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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