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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도 빗속에도…'쉑쉑돌풍' 일주일째, 분당 4개씩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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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강남점 앞, 30도 넘는 날씨에도 2시간 대기 기본
하루매출 5000만원 웃돌아

땡볕에도 빗속에도…'쉑쉑돌풍' 일주일째, 분당 4개씩 팔린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 강남점에는 개점 일주일째인 28일에도 2시간씩 기다려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긴 줄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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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을 연 미국의 유명 수제버거전문점 '쉐이크쉑'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개점 첫 날, 1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을 때에도 업계에서는 '국내 첫 도입 효과'라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오픈 일주일째인 28일에도 500여명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자, 국내 수제버거 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쉐이크쉑 강남점 앞에는 30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더위 속에서 검은 우산을 쓴 행렬이 매장 뒷쪽 골목까지 이어져있었다.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을 위해 SPC그룹 측이 양산 용도로 제공한 우산이었다. 건물 끝에 선 고객들은 2시간가량 대기해야 쉐이크쉑 버거를 주문할 수 있었다. "1~2시간만 기다려도 양호한 축에 속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같은 인기에 쉐이크쉑은 개점 일주일만에 버거류 제품 2만1000만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는 일평균 3000개 이상, 1분당 4.17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특히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배가 허기져서 찾기보다, 쉐이크쉑을 경험하려고 오는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버거 외에 핫도그, 커스터드, 맥주 등의 메뉴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SPC그룹 관계자는 "2~3시간씩 기다렸다가 먹는 만큼 6900원짜리 버거만 달랑 사서 먹는 이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면서 "대부분 버거 단품이 아니라 음료, 감자튀김 등과 함께 세트로 구성해 주문해먹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메뉴인 쉑버거와 감자튀김, 쉐이크 음료 등을 구입할 경우 가격은 1만6700원이다. 이러한 세트 판매를 기준으로, 단순 산술했을 때 일매출은 5000만원을 상회한다. 오픈 7일간의 매출은 3억500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기대 덕분에 SPC그룹의 상장사인 삼립식품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쉐이크쉑 론칭 전인 21일 18만2000원이었던 삼립식품 주가는 28일 종가기준 19만7000만원으로 8.2% 상승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쉐이크쉑의 물류를 맡은 삼립GFS도 수혜가 기대되는 등 SPC그룹의 사업 확장에 따라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쉐이크쉑은 미국의 유명 외식기업,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회장인 대니 마이어가 만든 브랜드다. SPC그룹은 2025년까지 최소 25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이를 통해 외식매출을 현재 150억원 수준에서 2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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