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러시아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지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 같다.
AP통신 등 각종 외신들은 24~25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화상으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정부와 국가 정보기관까지 개입된 조직적인 도핑 행위가 적발되면서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는 여론이 커졌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번 대회에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고 지난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효력을 인정했다. IOC도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이번 문제는 러시아 전체에 대한 징계가 우선인지 도핑과 무관한 선수 개인의 권익 보호가 우선인지의 갈림길에 있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23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 금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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