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부터 케이팝, 비보잉 등 다양한 문화 공연 선보일 것으로…서울시, 8억원의 경제적 수익 기대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310인승 규모의 '한강 아라호'가 한강 전경뿐 아니라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문 유람선'으로 거듭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여행업체 '렛츠고코리아'를 한강 아라호 운영사로 선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한강 아라호는 전통사물놀이패 '한울림' 등의 퓨전국악부터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K-pop), 비보잉(B-boying)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류 열풍에 발맞춰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 콘텐츠도 기획해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또 웨딩, 음악회, 기업 신제품 발표 등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 기존 유람선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한강 아라호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강 수상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에 임대 형식으로 운영을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운영에 따른 세입 및 유지관리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8억원의 경제적 수익효과가 예상된다. 또 신규 관광 수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아라호는 여의도한강공원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공연유람선은 매일 오후 7시30분 출발해 1시간30분 코스로 운행한다. 운영상품은 ▲일반 유람선 ▲공연 유람선 ▲식사+공연 유람선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운영시간 및 문의사항은 렛츠고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민간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한강 아라호를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국내외 신규 관광 수요 창출을 통해 한강 유람선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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