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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브렉시트 투표와 옐런 발언 영향으로 상승‥다우 0.1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3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86포인트(0.14%) 오른 1만7829.73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5.65포인트(0.27%) 상승한 2088.9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6.55포인트(0.14%) 오른 4843.7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여론조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53%로 탈퇴 여론(46%)을 7% 포인트 웃돌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탈퇴 여론이 49%대 48%로 잔류 대비 우세했던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크게 반전된 것이다. EU 잔류를 호소했던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된 이후 잔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오전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는 한때 최고 파운드당 1.4783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오른 6226.55에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54% 상승한 1만15.5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61% 상승한 4367.24에 마감했다.


한편 재닛 옐런 의장은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요구하는 브렉시트가 실현된다면 미국및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도 거론하며 신중한 금리 인상기조를 언급한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반기 보고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 결과는 매우 부정적인 경제적 여파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 진영이 승리할 경우 "일정 기간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발생해 그로 인해 금융시장 여건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또 "영국에서 실시될 (브렉시트) 투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외부 요인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아직 상당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분기에 월간 새 일자리 증가량이 평균 20만 개였지만 지난 4월과 5월에는 8만 개로 줄었다"며 고용 시장 불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나타났던 느린 생산성 증가도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이같은 여건을 고려하면 "(경기부양적인) 신중한 금리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미국 경제의 이같은 역풍을 감안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만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2센트(1.05%) 하락한 배럴당 48.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6센트(0.32%) 내린 배럴당 50.4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2거래일 동안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이날 원유시장에는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3.49%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2.2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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