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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세실업, 주가 점차 바닥권 형성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동부증권은 8일 한세실업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과하게 높았던 기대치를 정상화하는 의미에서 2016~2017년 실적 추정을 하향했고 Target P/E는 FW12개월 기준 1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6만원으로 하향 제시한다"며 "다만 동종업계 대비 높은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도하게 빠져있는데 주가는 점차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이후 2017년 성장에 따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률 성장은 부진할 전망이다. 박현진 연구원은 "작년에 보여준 20%대 매출 성장과 9%대 높은 영업이익률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은 잠시 접어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으나 영업이익률이 0.5%p 하락했고, 컨센서스를 다소 밑도는 실적으로 실망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실적 재조정은 지난해보다 환율효과가 떨어지는데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그는 "선별 수주 전략에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으로 선회한다는 것은 결국 바이어들의 수요가 감소했거나 OEM사들간의 경쟁이 심화됨을 의미할 것"이라며 "중국, 동남아에 생산법인을 둔 의류OEM기업들의 16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전망은 연초대비 12%p 하락했고, 동종업계 평균 P/E도 16배에서 14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작년과 달리 환율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성장률 부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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