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0일 한세실업에 대해 보수적 상황을 최대로 반영해 산출 시, 현 주가 수준이 바닥이라고 진단했다.
한세실업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전후 급등락 추세를 보였다. 이는 1분기에 반영된 비용이 원인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으나 3월 이후 환율 하락과 주요 고객사 등 전방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를 약하게 한 측면이 있다.
유정현 연구원은 "수주가 달러 기준 연평균 10% 성장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환율이 전망치(올해 하반기~내년)인 달러당 1250원 보다 낮은 1150원으로 하락할 경우, 또 밸류에이션 적용 범위를 업계 평균 20~25배 보다 낮은 15~20배로 낮춰 반영할 경우 나올 수 있는 한세실업 주가 바닥은 4만400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심리 악화로 최근 주가가 4만1000원까지 하락했던 점은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준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 바닥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모든 상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하락 리스크 보다 상승 여력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 움직임은 주가에 보너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올 연말 아이티 법인 가동 시작으로 한세실업 밸류에이션은 중장기적으로 재평가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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