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내정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김희옥(68) 전 동국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6일 "김 전 총장이 제일 괜찮다는 추천이 많아 김 전 총장에게 비대위원장을 제안하고 최종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인 김 전 총장은 경북고와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6년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이후 2005년 법무부 차관, 2006년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있다가 헌재 재판관 임기 중인 2010년, 모교인 동국대로부터 총장직을 제안 받고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김 전 총장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제11회 제주포럼이 열린 롯데호텔에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당내에서) 두루두루 동의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 그분을 다시 접촉하고 가부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