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자치구·민간기업과 함께 350억 투입해 265개 화장실 개선 사업 펼칠 것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학교 화장실 개선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2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교육정책담당관실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장실 개선 사업이 진행된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함주연(18) 총학생회장과 이다희(18) 총학생회 부회장이 보낸 것으로 '화장실이 예쁘고 깔끔하게 완공돼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들 모두 좋아한다'고 적혀 있었다.
길동초등학교에선 아름답게 변한 화장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게시판을 만들어 교내에 배치했다. 길동초등학교는 공룡과 로봇 캐릭터를 활용하고 세면대와 변기를 학생들 키에 맞춰 설치했다. 아울러 신현중학교에선 화장실 모습을 담은 사진 앨범을 만들어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공유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교육청,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함께 350억원을 투입해 265개 학교에 화장실 개선 사업을 벌여 시설 개선은 물론, 실제 사용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화장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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