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16강서 안신애 제압, 장수연 8강 합류
[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번 시드 박성현(23ㆍ넵스)이 8강에 진출했다.
21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셋째날 16강전에서 안신애(26)와 치열한 승부 끝에 2홀 차로 이겼다. '교촌 챔프' 김해림(27)을 22번째 홀에서 제압한 루키 이소영(19)과 이날 오후 4강 진출을 다툰다.
1번홀(파4) 버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11~12번홀 연속버디로 3홀 차 리드를 잡아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안신애에게 14번홀과 16번홀에서 내주며 1홀 차로 추격을 허용하다 17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낚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체적으로 잘 됐다"는 박성현은 "하루에 36홀을 치는 것은 어릴 때 이후 처음"이라면서도 "조금 피곤하지만 똑같이 힘드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2승 챔프' 장수연(22) 역시 최가람(24)을 1홀 차로 따돌리고 8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16번홀(파3)까지 1홀 차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최가람의 실수로 17~18번홀을 연거푸 이겨 극적으로 승리했다. 8강전 상대는 이승현(25ㆍNH투자증권)이다. 나머지 8강전은 김지현(25ㆍ한화)-김지영(20), 김소이(22)-배선우(22ㆍ삼천리)의 격돌이다.
춘천(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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