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3월출시…글로벌 게임 매체 주목
개발사 펄어비스 주가 상승 호재
"성과 예상대로라면 '주주환원'도 기대"
올해 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붉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에 투자자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붉은사막의 성과에 따라 펄어비스의 실적도 판가름 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신작 붉은사막은 오는 3월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넓고 큰 파이웰 대륙에서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의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가 모험을 통해 획득한 장비, 기술과 함께 상황에 따라 탈것과 환경을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을 그릴 수 있다. 앞서 IGN, MMORPG.com 등 여러 글로벌 게임 매체들은 붉은사막을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후 글로벌 성과를 전망하며 펄어비스의 주가를 6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븕은사막) 출시 후 21개월간 696만장 판매를 예상했지만, 중국 성과 시 900만장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21개월간 DLC를 포함해 7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실적 상향을 반영해 적정 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특이사항이 없는 분기'라고 전망했다. 매출 869억원,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추정하며 "붉은사막 마케팅비는 행사 참여 시 크게 집행되는데 4분기는 관련 영향이 크지 않았고 이번 달부터 마케팅비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콘솔 위주의 판매량이 기대된다. 출시 6주를 앞두고 붉은사막은 북미·유럽 주요 지역에서 사전 예약 10위권에 진입했다. VG chartz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5는 전 세계적으로 8944만대가 팔렸는데, 이중 북미와 유럽 판매량이 70%에 달한다. 콘솔 판매량에서 그만큼 서구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붉은사막은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도 최근 200만을 넘었다.
최근 게임 판매에서 중국 스팀의 영향이 커진 점도 중요한 요소다. 이 연구원은 "2023~2024년 일본 게임사가 보여준 서프라이즈는 콘솔과 PC 동시 출시에서 발생했고, 이후 스팀 역할이 커졌는데 판매량에 최근 중국 성과의 비중이 커졌다"며 "'검은 오공' 이후 중국 게이머들의 싱글플레이 게임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지난 8월 붉은사막은 차이나조이에 B2C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했는데 높은 반응도를 이끌었다"며 "펄어비스는 출시일이 기존 11월에서 3월로 지연된 기간 동안 중국어 더빙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바일 게임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모바일 버전 개발에 대해 외부 게임사와 계약이라는 옵션도 고려 중"이라며 "관련해 글로벌 기업의 지분 투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예상과 같다면 올해 말 현금 6000억원 이상에 진입, 주주환원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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