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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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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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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들의 당제국사=당(唐)은 한(漢), 명(明)과 더불어 중화 질서를 대표하는 왕조로 꼽힌다. 이 책은 황제들을 통해 당 제국을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고종은 어질고 효성스럽기만 하며 우매하고 나약한 황제인가?’, ‘현종은 성세를 누렸지만 여색에 빠져 제국을 쇠락으로 이끈 황제인가?’, ‘양세법을 시행한 황제 덕종은 경제 군주인가?’ 저자는 당의 황제들이 절대 권력자이기 전에 희로애락을 공유한 개인이었음을 시종일관 상기시킨다. 그 결과 황제들은 우리와 동시대를 사는 누군가와 마찬가지로 연민과 공감을 자아내고 때로는 독자를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초대해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임사영 지음/류준형 옮김/푸른역사/2만5000원>

[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나쁜 뉴스의 나라=이제 세상은 뉴스 큐레이션의 시대다. 하루에 몇 만 개의 뉴스가 쏟아지지만 독자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골라주는 것만 집중적으로 소비할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유통의 진화에 따른 변화인 것에 앞서 언론을 향한 독자의 불신이 낳은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나쁜 뉴스'를 양산하는 언론. 그렇다면 '나쁜 뉴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양 진영 언론사의 고질적 병폐와 구조적 모순을 파헤친다. 신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JTBC와 손석희 앵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담았다. <조윤호 지음/한빛비즈/1만3000원>


[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친구관계의 어려움으로 고민하는 10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방황하는 10대,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10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저자 김인숙 수녀가 바라보는 10대의 모습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질풍노도의 시기에 성장통을 겪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살레시오회 센터 아이들과 1:1로 만났다. 10대가 그토록 듣고 싶어한 조언이 무엇이었는지 귀 기울였고 공감했고 자신의 경험담도 나눴다. 책에는 남민영 수녀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시도 함께 실렸다.<김인숙·남민영 지음/휴/1만4000원>

[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1등의 습관='퓰리처상을 받은 뉴욕 타임즈 기자', '전 세계에서 300만 권이 팔린 '습관의 힘' 저자', '두 아이의 아빠'…. 저자는 사회로부터 성공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지만 지난 시간 너무나도 많은 일에 파묻혀 살며 삶의 의욕을 모두 잃었다. 자신감은 사라지고 불안감만 커져갔다. 그래서 '여유롭게 일하면서도 원하는 것을 모두 얻는 사람들'을 찾아 그 비결을 취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제작진, 하버드 의대 교수, FBI국장, 세계 포커 챔피언 등 최고의 인재들을 만나 비밀을 물었고 그 결과물을 책에 담았다. 무슨 일이든 똑똑하고 빠르고 완벽하게 해내면서 여유로운 삶을 사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찰스 두히그 지음/강주헌 옮김/1만6800원>


[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성경이 태양이라면 탈무드는 그 빛을 반사하는 달이다." '위대한 연구'라는 뜻인 '탈무드'는 오랫동안 구전되어 오다가 기원후 100년 무렵부터 책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지혜는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반면 유대인의 탈무드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다. 저자는 방대한 탈무드를 오늘날 삶의 문제와 닿아 있는 명언을 위주로 골라내 책에 담았다. 인간관계, 돈, 직업, 투자, 성공, 결혼 등 47개 주제들을 5장으로 나눠 구성했다. <공병호 지음/해냄/1만4800원>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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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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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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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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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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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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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5.0807:00
    물막이설비, 침수 막는 안전장치인데…"집주인은 나몰라라"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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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한테 물막이판(설비)을 해달라고 했지만 지금도 없습니다. 걱정이 많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살고 있다는 장모씨(45)는 지난달 15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씨의 집과 도로는 낮은 턱을 사이에 두고 경계가 갈라져 있다. 집의 현관문은 도로보다 한참 낮다. 물벼락 같은 국지성 호우에 금방 턱 위로 물이 차오를 텐데 올해는 어떻게 여름을 나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씨

  • 25.05.0807:00
    ④직접 찾아 안내해도 역부족…"침수 우려 높은 곳부터 소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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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막이 설비에 가장 큰 걸림돌인 집주인과 세입자의 인식 전환을 위해 서울시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 집주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없으며, 반지하가 아니면 살 곳이 없는 서민들을 내쫓을 수도 없어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세입자에게 바우처를 주거나 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반지하를 매입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반지하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가

  • 25.05.0715:04
    습기에 눌리고 가난에 잠기는 '반지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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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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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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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가 30만원이에요." 아시아경제가 지난달 14~18일 반지하 거주자 10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반지하 거주자들은 반지하 거주의 이유로 저렴한 월세를 꼽았다. 하루 1만원 정도(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기준)다. 그러나 하나같이 반지하에서의 삶을 추천하지 않았다. 주변 시선이나 습기, 공해가 문제가 아니었다. 국지성 호우가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돈만 더 있다면 살기

  • 25.05.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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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5.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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