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시가 지역안보 및 방위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책 읽는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시는 지난 1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이승옥 여수시 부시장과 박종필 제7391부대 연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독서문화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이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시립도서관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와 독서 코칭 등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둔덕1대대와 돌산 등에 위치한 소초 장병들에게 이동도서관 순회서비스 등을 통해 도서를 대출해 준다.
7391부대는 각종 도서관 서비스 이용을 통한 도서관 홍보에 협조하고 병영체험과 안보강의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시립도서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책 읽는 병영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군복무 기간 장병들이 인성함양은 물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독서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월 병영 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 직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으로부터 수집한 200여권의 책을 돌산읍 임포 소초에 기증한 바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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