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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무총장 임명에 안철수 "수도권 낙선자가 당무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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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무총장 임명에 안철수 "수도권 낙선자가 당무 맡아"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 사진=김영환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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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국민의당이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환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마무리 지었다.

10일 국민의당 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직 인선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김영환 신임 사무총장은 15대 총선 때 국민회의 소속으로 공천을 받아 안산갑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김 사무총장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발탁돼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17,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2009년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해 지식경제위원장을 지냈고 2012년에는 당내 대선 경선에도 출마했다. 19대 의원을 지내고 20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하면서 곧 원외 신분이 된다.


수석 사무부총장에 부좌현, 전략홍보본부장에 문병호, 국민소통본부장에 최원식 의원이 임명됐고, 수석 대변인은 손금주 당선자가 맡기로 했다.


대변인에는 김경록·장진영 대변인이 유임되고, 이번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고연호 후보가 추가로 선임됐다.


이번 인선으로 안 대표측 핵심 인사였던 박선숙 사무총장과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2선으로 물러나게 됐지만 원외 인사 중용 방침을 밝힌 안 대표 측 의사가 대부분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개편을 앞두고 일부 호남 중진들이 호남 배려를 주장했으나 현역 의원들은 원내에 전념하고 수도권 낙선자들이 당무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호남 대신 낙선한 수도권 현역 의원을 전진 배치한 것이 향후 전국정당화를 위한 외연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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