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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결사적 각오로 목표 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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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결사적 각오'를 당부했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결사적으로 싸워 목표를 달성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4일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전사 목표필달 결의 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파부침주 목표필달(破釜沈舟 目標必達)'의 절박한 각오와 사명감으로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살아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을 만큼 결사적 각오로 싸워 목표를 달성하자는 뜻이다.

한 부회장과 임직원 1000여명은 이날 곤지암 화담숲에서 백마산 발리봉 정상까지 산행도 함께 하며 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의 전사 목표필달 결의 대회는 전 임직원의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하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 부회장의 직원들을 향한 격려는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4.7% 감소한 395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한 5조9892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엔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면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패널 가격 급락과 중국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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