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 1분기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엔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다.
28일 오후 1시44분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2% 내린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395억원의 영업이익과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서다. 이에 따라 2분기 주가 상승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주가 견인차는 플렉서블·플라스틱 OLED 시장의 주도권 확보 여부인데, 파주 및 구미에서 기존에 계획된 TV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향 OLED 설비투자를 전개하고 있어 중소형 플렉서블·플라스틱 OLED 시장으로의 진입이 순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의 영업이익은 1분기 보다 늘지는 못하고 전분기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수준의 원가 절감(-10%)이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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