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색소폰 연주가 김원용(61) 씨가 2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4년.
음실련은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단체다.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의 연주가 1만3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MBC관현악단에서 20년간 수석으로 근무하며 1991년 MBC 연말 대상에서 공로상,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후 음실련 이사와 한국색소폰협회 회장을 지내며 실연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 신임회장은 "문체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회원 1만명 돌파, 징수액 250여억원 달성, 음실련회관 마련 등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실연자의 권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회장에는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58)이 선출됐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가수협회 이사,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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