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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화재, 1Q 실적…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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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화재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5만5000원에서 3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2위권사 대비 손해율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겠으나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데 따른 프리미엄 부여는 정당하다"며 "최근 실적 및 손해율 개선폭이 큰 2위권 손보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되었으므로 향후 점진적인 프리미엄의 탈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3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줄었지만 전분기보다 19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9.5% 늘었다. 손 연구원은 "이는 당사 추정치(순이익 2482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2545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특히 3월 월별 실적은 순이익 111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의 경쟁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올 들어 경쟁사들의 온라인(C/M, Cyber-Marketing) 자동차보험 진출 확대로 동사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선제적인 진출로 이미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이 7.7%였다. 위권사(동부/현대)는 12%대이다. 2016년 3월말 기준 동사 온라인 자동차보험 점유율(M/S)은 29.1%로 전년동기대비 4.5%p 상승했다.


손 연구원은 "타사들의 온라인 진출이 시작된 연초 이후 점유율도매월 상승 트렌드"라며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3월 30.1%를 기록, 2007년 이후 9년만에 다시금 30%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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