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인천 소재 모아저축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공로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박희영 모아저축은행 주임에게 적극적 대처로 보이스피싱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주임은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날 오후 70대 남성 고객이 모아저축은행 본점을 방문해 정기예금(2850만원) 중도해지와 함께 전액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다소 안절부절 못하는 고객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박 주임은 정기예금 중도해지 이유 등을 꼼꼼하게 물었고 이 고객은 "다른 금융기관에서 카드가 부정발급돼 예금이 인출될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한 박 주임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조사결과 국제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고객에게 설명한 뒤 돌려보냈다.
한편 모아저축은행은 이전에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인천 남부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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