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10일 개설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 한진해운이 이날부터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신규항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규항로는 매주 토요일 새벽 평택항에 입항, 주 1회 기항하는 서비스로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며 주요 취급품은 기계부품류다.
평택항만공사는 2013년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에 자리한 동남아 화주 대상 릴레이 마케팅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세일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신규항로 개설이 확정된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현지 유관기관 및 화주ㆍ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포트마케팅을 실시하며 신규 항로개설에 따른 안정적 물동량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세계 경제 둔화 속에서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중국과 더불어 베트남은 평택항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며 "동남아 신규항로 개설을 계기로 물류비 절감효과 등 평택항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국내외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운항항로에 대한 높은 수요(니즈)와 경제 성장률 등을 고려해 이번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게 됐다"며 "안정적 운영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물류경영 활동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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