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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넘어갈라"…러, 中 미사일 엔진 공급 연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러시아가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로켓(미사일) 엔진 공급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중국에 제공하는 미사일 기술이 중국의 동맹국인 북한 등으로 이전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옛 연방우주청)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러시아와 달리 현재 중국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 MTCR) 참여국이 아니다"면서 "중국과의 해당 분야 협력을 위해선 미사일 기술 비확산 의무를 규정하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희망해온 미사일용 로켓 엔진 공급 거래를 당분간 진행할 수 없으며 그전에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은 미사일 기술의 비확산을 약속하는 문서가 서명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우주공사가 중국 측과 실무 그룹을 구성해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미사일에 사용되는 러시아 액체 로켓 엔진 구입을 희망해 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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