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철수, '수권능력 없다'는 김종인에 "자아비판" 맞불(종합2보)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호남 '광폭유세' 安 "국민의당, '새누리 개혁적 이탈자' 담는 그릇될 것"

안철수, '수권능력 없다'는 김종인에 "자아비판" 맞불(종합2보) (광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야시장을 방문, 박주선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2 uwg806@yna.co.kr
AD

[전남(목포)·광주=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왜 그렇게 자아비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맞불을 놨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흘째인 이날 호남 전역을 돌며 '광폭 유세'를 펼친 안 공동대표는 오후 6시20분쯤 광주 동구에 위치한 대인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변화의 열망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시에 호남을 방문한 김 더민주 대표가 유세에서 "호남과 광주에서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 (이세력은)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맞받아친 것이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에서 시작해 전주, 덕진, 전남 목포를 차례로 돈 뒤 광주 광산구·서구·동구 등에서 저녁 늦게까지 거리 유세를 펼쳤다. 그는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를 포용하고 담는 '그릇'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이하로 추락시키고 반드시 정권 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수권능력 없다'는 김종인에 "자아비판" 맞불(종합2보) (목포=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전남 서남권 집중유세를 하기 앞서 박지원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4.2 uwg806@yna.co.kr


안 공동대표는 연일 이어진 강행군에 다소 쉰 목소리였지만 "국민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자리 잡으면 대한민국의 혁명이 시작된다"며 "3번을 꼭 찍어달라"고 강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호남에 국민의당이 왜 필요한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설명 드리고자 왔다"며 호남 지역에서의 기대 의석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보수적으로 20석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 함께한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패권특권' 세력인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동시에 야권의 '친문패권' 세력을 청산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호남은 늘 표만 주고 무시당해 왔다"며 "호남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당당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선택은 분명하다"며 "다시 패권세력을 밀어 역사적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도 국민의당 후보들을 지원하며 "안철수와 함께 국회에서 박근혜 증부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국회로 보내주시라"며 "꼭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안철수, '수권능력 없다'는 김종인에 "자아비판" 맞불(종합2보) (광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사거리에서 광산을 권은희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안철수, 권은희, 임내현. 2016.4.2 uwg806@yna.co.kr


한편 안 공동대표는 이날밤 광주에서 머무른 뒤 내일 오전 7시30분쯤 시민사회원로들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5·18 국립묘지에서 참배한 뒤 구희승 후보(순천), 정인화 후보(광양·구례·곡성), 주승용 의원(여수을), 이용주 후보(여수갑) 등에 대한 지원유세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