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남(목포)=손선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일 국민의당 출범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새누리당 40%가 공고하게 콘크리트 지지층인줄 알았는데 35% 거쳐 30% 초반으로 내려왔다"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아래로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목포에서 열린 국민의당 호남 서남권 집중유세에서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 실망한 사람이 정말 많다"면서도 "그런데 이 사람들은 아무리 실망해도 2번은 절대로 안찍는다. 이 사람들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은 우리 국민의당 뿐이다"라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1번을 그대로 두고는 2번과 3번 등 모두를 합쳐도 못 이긴다"며 "지난 대선 때 1번 후보 지지자들을 그대로 두고는 나머지 모두를 합쳐도 못 이긴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1번을 깨부셔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1번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사람들을 담을 그릇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국민의당"이라고 말햇다.
안 공동대표는"우리 국민의당은 미래,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데 기호 1, 2번은 국민의당 이야기만하고 비난만 한다"며 "덩치값 좀 하라"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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